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강하늘이 연극을 다시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모드' 프레스콜에는 배우 강하늘, 박정자, 연출가 양정웅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미생' 중후반쯤 됐을 때 '해롤드&모드'를 선택하게 됐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 영화를 계속 찍다보니까 항상 순발력을 필요로 했다"라며 "내가 100을 할 줄 알면 130을 하는 것이 아니라 100 안에서 계속 깎아먹고 있더라. 이렇게 가다가는 내가 밑천이 드러날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두렵기도 했다. 처음 시작했던 곳이 무대였다. 드라마와 영화 앞에서는 치열했다. 다시 한 번 따뜻한 곳으로 돌아왔다"라며 "고생하다가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집밥을 먹으면서 충전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시 고생하러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연극 '해롤드&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소설 '해롤드 앤 모드'를 원작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을 그린다.
'해롤드&모드'는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1월 9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강하늘. 사진 = 샘컴퍼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