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브리즈번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공격수 이근호(30,엘자이시)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호주에 대해 힘과 기동성이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호는 15일 오후(한국시간) 퀸즈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세대교체가 되어서 기동력이 좋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뛰는 양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수비를 뚫으려면 힘으로 맞받아치기보단 많이 뒷면서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서 각각 1골씩만 넣는데 그쳤다. 골 결정력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근호는 이에 대해 “쿠웨이트전서 나 때문에 결정력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오랜만에 풀타임을 뛰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뛰면서 리듬과 체력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전이 열리는 선코프 스타디움은 잔디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호는 “이곳보다 더 나쁜 곳에서도 뛰어봤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근호는 마지막으로 “아시안컵은 현재 진행형이고 아직 치러야할 경기가 남아 있다. 근심보다 우리가 보여줘야할 부분을 준비하고 나중에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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