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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하이드 지킬, 나’ 조영광 감독이 정신 질환을 소재로 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영광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에서 정신 질환을 소재로 한 것에 대해 “정신과를 가보진 않았는데 정신과를 찾는 환자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훨씬 많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흔히 있는 일이고 다중인격 자체도 내 주위엔 없을 수도 있지만 분명히 그런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다”며 “아무래도 사회적인 영향이 큰 것 같다. 이제 삶이 윤택해지고 그러면서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그러다 보니 관심도 거기 많이 가서 그걸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그냥 흔한 로맨스보다 트라우마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갖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 아무래도 색다르고 재미있지 않을까 한다”며 “물론 남녀 로맨스도 있지만 전혀 다른 서진과 로빈이 서로 상처를 치유해가고 회복해가는 느낌을 보면 브로맨스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다”고 설명햇다.
또 “서로가 가진 좋은 점과 나쁜 점들을 보며 서로 치료해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현빈)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한지민)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영광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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