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연서, 이하늬가 미모 대결 펼치는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손형석 PD, 배우 장혁, 오연서, 이하늬, 임주환, 이덕화, 류승수 등이 참석했다.
오연서는 이하늬와의 미모 대결 소감으로 "제가 어찌 미스코리아를 따라잡겠습니까"라고 겸손해 했다. "저희 둘 다 보조개가 들어간다. 잠깐 봤는데 (기사에)'보조개 대결'로 나왔더라"며 웃기도 했다.
"이하늬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에는 난처해 하며 "선배보다 장점은 유일하게 하나, 나이"라고 했는데, 그러자 이하늬가 "그게 전부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연서는 "미모 비교에 대한 부담은 없다. 극 중 워낙 스타일이 다르고 서로의 캐릭터만의 아름다움이 있다"며 "(이하늬가 맡은 황보여원은)'고려 최고 미인'이라 감히 따라잡을 수 없다. 미모보다는 더 좋은 연기로, 좋은 연기 대결하고 싶은 게 제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신율(오연서)의 지문은 '싱그러운 신율', '알알이 터질 것 같은 신율', '귀엽고 깜찍한 신율' 등의 지문이 많다. 하지만 저는 묵직한 느낌이 많다"며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신율은 20대의 통통 튀는 지금의 오연서 같은 부분이 많고 제가 맡은 황보여원은 굉장히 지성미가 있는 여자"라며 "'고려 최고의 미인'이라는 수식어 하나 때문에 많은 스태프들이 땀 흘리며 저를 아름답게 보여지게 하려고 노력한다. 거기에 부응하고는 싶은데 부기를 조절하는 정도"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하늬는 "어떻게 하면 예쁘게 보일까 노력 많이 한다. 연기라도 잘해서 스태프의 노고에 부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 황자 왕소와 발해 여인 신율의 사랑을 다룬 사극. 장혁이 고려를 피바다로 만들 것이란 예언으로 저주 받은 황자로 불린 왕소, 오연서는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는 예언으로 우여곡절의 삶을 산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로 분한다.
이하늬는 고려 제일 미인으로 불리는 공주이자 이복동생 왕소와 혼례를 치르게 되는 황보여원 역으로 야망 가득한 인물이다. 임주환이 두뇌와 무예를 겸비한 황자이자 왕소의 이복동생 왕욱, 이덕화는 황제 못지 않은 권력의 고려 개국공신 왕식렴, 류승수가 고려 황제 정종을 연기한다.
24부작으로 19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