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였지만 끝내 승리는 다가오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강만수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고 양진웅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가졌다. 1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저력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뒷심을 발휘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정환이 26득점, 최홍석이 16득점, 신으뜸이 12득점, 박진우가 9득점, 김시훈이 8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양진웅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많이 했다. 경기 전부터 '실수를 줄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도 서브 미스가 너무 많아서 맥이 끊기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곧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양 감독대행은 "좋은 선수를 구하기는 어렵다. 5라운드에는 용병이 합류할 것 같다. 국내 선수들과 연습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2승 20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배구를 펼쳐 보이고 싶다.
양 감독대행은 "항상 강조하는 건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다. 점수차 많이 나더라도 포기하자 말자고 주문한다. 첫 세트를 지고 나서 선수들이 못한 부분을 만회하려고 한 것 같다. 4세트까지 잘 했는데 마무리를 못 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양진웅 우리카드 감독대행. 사진 = 우리카드 한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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