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혼쭐날 뻔 했다. 그래도 끝내 승리는 챙겼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2점을 챙겼지만 아쉬움이 큰 일전이었다. 2-1로 앞선 4세트를 잡지 못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나마 5세트를 가져와 승리한 것이 이날의 소득.
이날 한국전력에서는 쥬리치는 32득점, 전광인은 21득점, 서재덕은 13득점, 최석기는 9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경기 후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염려한대로 투지가 기술을 이길 수 있다는 얘기가 맞아 떨어졌다. 쥬리치가 조금 적당히 하는 게 눈에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정신력"이라고 꼬집었다.
신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을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아깝다. 1점이 나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세터 권준형에게는 좀 더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신 감독은 "(전)광인이에게 줘야 하는데 쥬리치에게 의존했다. 앞에 블로킹이 낮은데도 쥬리치에게 주더라. 볼 배급에 문제가 많았다. 항상 준형이에게 이야기한다. 지금 본인의 플레이를 하기도 바빠서 다른 걸 챙길 여유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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