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브리즈번 안경남 기자]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를 위해선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 예열이 필요하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경기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퀸즈랜드 스타디움에서 호주전을 대비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6시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감기 바이러스로 고생한 손흥민이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구자철(마인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김창수(가시와레이솔)도 복귀했다. 다리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이청용(볼튼)을 제외한 22명 완전체가 발을 맞췄다.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전날 핼쑥했던 얼굴은 웃음으로 바뀌며 주변의 우려를 씻어냈다. 하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워밍업과 패스훈련은 함께 했지만 이후에는 따로 특별히 스트레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면 경기 출전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무려 7명을 교체한 배경이다.
손흥민은 한국의 에이스 공격수다. 목표인 우승을 위해선 없어선 안 될 선수다. 8강이 확정된 만큼 슈틸리케 감독이 무리해서 손흥민을 호주전에 선발 출전시키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선발보단 교체에 무게가 쏠린다.
하지만 8강전을 대비하기 위해선 손흥민에게 보다 많은 시간이 주어질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첫 경기 이후 일주일 가까이 정상 훈련을 하지 못했다. 호주전까지 거르면 실전 감각이 무뎌질 수밖에 없다. 이는 한국에게 엄청난 손해다.
한국의 목표는 우승이다. 당장에 호주전 보다는 더 먼 곳을 봐야 한다. 8강을 넘어야 4강에 갈 수 있고 그래야 결승까지 바라 볼 수 있다. 8강전을 위해선 손흥민 예열은 필수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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