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진웅 기자]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하는 신생팀 kt 위즈가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kt의 수장 조범현 감독은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며 걱정스러운 마음도 내비쳤지만, 동시에 기대감도 나타냈다.
kt 선수단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kt는 다음달 17일까지 미야자키에서 1차 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가고시마로 이동해 3월 4일까지 2차 캠프를 가진다.
선수들이 새벽 6시부터 속속들이 모여들어 출국 수속을 밟는 사이 조 감독은 가장 늦게 공항에 도착했다. 조 감독의 얼굴은 고민과 함께 피곤함이 묻어났다.
조 감독은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할 일은 많지만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하나씩 모두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힘들겠지만 집중해서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동시에 최우선 점검 사항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12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며 “컨디션을 먼저 점검해야 할 것 같다. 이후 전술적인 부분도 병행해서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후 조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아직 파악하지 못한 선수들 장단점 파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조 감독은 선수들 개별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모두 파악이 안 돼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파악하면서 캠프를 치러야 할 것 같다. 개개인의 장단점이 파악된 이후 포지션과 타순 등을 정할 예정”이라면서 “선수들과의 개별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코치들과 조율해서 선수들과 면담시간을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부상으로 제외된 문상철과 홍성무의 빠른 복귀를 바랐다. 조 감독은 “현재 재활 중인데 상태를 보면서 2월 중순까지 보고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된다면 일본으로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상철은 현재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고 홍성무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홍성무도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출국장에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인 필 어윈과 앤디 마르테의 모습도 보였다. 조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며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말 외국인 선수 4명을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와 특별지명으로 즉시전력감 선수와 함께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을 동시에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의 능력의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적 조합은 맞추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조 감독은 이를 하나씩 채워나갈 예정이다.
[kt 조범현 감독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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