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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폴 코너코의 등번호인 '14'번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영구결번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폴 코너코 등번호인 14번 영구결번 지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1976년생인 코너코는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1997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18시즌간 활약하며 2349경기 타율 .279 439홈런 1412타점을 올렸다.
이 성적 대부분은 화이트삭스에서 기록했다. 1997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1998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이후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6시즌을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다.
자신이 기록한 439홈런 중 432홈런이 화이트삭스에서 때린 것이다. 구단 최다 홈런에서 프랭크 토마스(448홈런)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1412타점 중 1383타점도 화이트삭스 몫. 비록 데뷔는 다른 팀에서 했지만 '화이트삭스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이로써 코너코는 화이트삭스 역사상 11번째 영구결번 영광을 안았다. 코너코 이전까지 화이트삭스는 전 구단 영구결번인 42번(재키 로빈슨)을 비롯해 2, 3, 4, 9, 11, 16, 19, 35, 72번이 영구결번이었다.
영구결번 공식 행사는 5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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