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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축구 팬들이 열광하는 배성재·박문성 콤비에 박경훈 해설위원이 투입돼 '2015 아시안컵' 중계 준비를 마쳤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열린 SBS 2015 아시안컵 축구중계진 기자간담회에는 배성재 아나운서, 박문성 해설위원, 박경훈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SBS는 올해 8강과 결승전, 3·4위전의 중계권을 갖게됐다. 이에 따라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의 톰과 제리같은 중계 스타일이 호주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할 예정이다. 또 여기에 올해에는 차범근 해설위원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경훈 감독이 새로운 해설위원으로 자리했다.
박경훈 위원은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뛰어난 지도력은 물론, 팬들과 늘 소통하며 축구의 즐거움을 전달해 왔다. 2009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 2010년 중위권 수준을 유지하던 제주를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으며 K리그 대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도력 뿐만 아니라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박경훈 위원은 "차범근 감독보다 장점은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단지 옷은 차범근 감독보다 더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나 전술적인 부분은 나보다 더 오래 하셨으니까 그런 부분이 걱정은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두 사람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앞서 SBS는 브라질월드컵 중계에서 KBS와 MBC에 크게 밀렸다. 이는 KBS의 문어신 이영표 해설위원과 MBC 안정환 해설위원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배성재 아나운서는 "캐스터는 항상 일관된 자세로 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해설위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박문성 위원의 탓으로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성재 아나운서는 "2014년부터 예측 정확도가 매우 높아졌다. 포털에서 핫매치 프리뷰를 쓰는데 예전에는 헛매치였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올라갔다"라며 "축구에서 흔히 쓰는 예측력이 좋아지고 있는 타임에 박경훈 위원님을 만나 함께 하게 됐다. 좋은 중계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배 아나운서는 SBS가 타사에 비해 강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에 대해 "이미 축구팬들에게는 인증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박문성 위원은 "빅이벤트가 있을 때 벼락치기처럼 하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월드컵, 아시안컵이라고 해서 갑자기 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중계, 동네 형이 들려주는 것 같은 중계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배성재·박문성 콤비에 박경훈 감독의 전술력과 현장 경험이 더해졌다. 이미 자리잡은 타사의 스타 해설위원 속에서 SBS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고 쉬운, 정확한 중계를 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첫 중계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기준) 방송될 예정이다.
[배성재 박경훈 박문성(맨위).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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