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홈 9연패 위기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16일 kt와의 홈 경기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19승17패로 4위 유지. 사실 개막 8연승으로 질주하던 시즌 초반의 기세는 사라졌다. 많은 약점을 낳으면서 서서히 추락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할 경우 동시에 인천에서 홈 게임을 치르는 전자랜드의 KCC전 결과에 따라 5위 혹은 6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극적인 승리로 순위하락을 막았다.
무엇보다도 홈 9연패 위기서 벗어났다는 게 고무적이다. 오리온스는 지난해 11월 15일 모비스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약 2개월간 홈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했다. 오리온스의 홈 8연패는 역대 자체 최다연패 3위다. 1998-1999시즌 홈 13연패가 자체 최다연패 1위. 자칫하다 16년만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경신할 위기에 빠졌으나 가까스로 벗어났다.
올 시즌 고양은 오리온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늘어났지만, 이날 전까지 홈 성적은 7승9패로 좋지 않다. 그나마 시즌 초반 개막 8연승 과정서 기록한 홈 5연승이 포함된 결과. 그걸 제외하면 최근 11경기서는 2승9패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홈 팬들에겐 뭐니뭐니해도 홈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홈에서 데뷔전을 치른 리오 라이온스가 오리온스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겉돌았던 트로이 길렌워터의 플레이는 최근 다소 안정을 찾았다. 여전히 국내선수들과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부분은 있다. 사실 빅딜 이후 단 2경기만에 완벽한 조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건 무리다. 그래도 라이온스는 오리온스 농구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고양 팬들도 그걸 확인했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 영입으로 최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라이온스 옵션을 완성할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오리온스가 높은 목표를 달성할수록 결국 홈에서 더 많은 승부를 치러야 한다. 고양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 오리온스는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2011-2012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오리온스 선수들.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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