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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배수빈이 갑 of 갑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배수빈은 17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에서 대형 프렌차이즈 ‘운탁치킨’의 CEO 천운탁 역을 맡았다. 천운탁은 자신의 사업에 관해서는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정도로 냉철한 인물로 배수빈은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요즘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갑과 을’, ‘갑질에 대한 사회적 반감’인 만큼 자영업자와 거대 프랜차이즈의 덩치 싸움이라는 스토리 안에서 배수빈이 갑의 횡포를 얼마나 실감나게 표현할지, 기존의 악역 캐릭터와 또 다른 모습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릭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 배수빈은 “아무리 악역이라도 맡은 역할을 해줘야 드라마가 살기 때문에 목표를 확실히 두고 연기 한다”며 천운탁 역을 맡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는 작품을 소개하며 “철저한 갑과 을의 관계가 나와 있다. 내가 갑 중의 갑 역할을 맡았다. 아마 드라마 초중반까진 저를 보면서 갑~갑해 하실 듯 하다. 닭다리 시원하게 뜯으시면서 시청해주시면 더욱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이미 치킨 프렌차이즈 CEO역에 푹 빠져든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동안 배수빈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 ‘천사의 유혹’, ‘49일’ 등을 비롯 ‘주몽’, ‘동이’ 등 사극 뿐만 아니라 지성, 황정음과 호흡을 맞췄던 ‘비밀’에 출연하며 관계자들 사이에서 드라마 흥행보증수표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과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그 명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도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장신영, 이태임, 남보라)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매주 주말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배수빈.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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