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꿨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6-73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7승9패로 2위를 유지했다. KGC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12승23패로 8위.
모비스는 새해 1승3패로 주춤했다. 그러나 최근 흔들린 KGC를 상대로 완승하며 침체 분위기를 털어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1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문태영도 모처럼 20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송창용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좋았다. KGC는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을 비롯해 리온 윌리엄스, 강병현도 14점을 올렸으나 팀 7연패를 막지 못했다.
모비스의 낙승. 라틀리프의 강력한 골밑 장악력이 돋보였다. 문태영의 중거리포도 폭발했다. 두 사람은 1쿼터에만 22점을 합작했다. KGC는 오세근과 윌리엄스로 맞불을 놓았으나 밀렸다. 모비스는 전반 내내 라틀리프의 꾸준한 활약이 돋보였다.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속공 득점이 위력을 발휘했다. 송창용도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사격을 하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KGC는 오세근과 최현민이 분투했다. 그러나 특유의 응집력과 전투력을 회복한 모비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윌리엄스가 경기 막판 힘을 냈으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전준범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