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동부전 승리, 후반기 레이스에 도움될 것이다."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38분47초를 소화하며 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팀의 72-6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28승 8패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김선형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돌파에 이은 레이업이 림을 통과했다. 다소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슛이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선형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동부의 지역방어를 너무 신경 썼다"면서도 "후반에는 공을 많이 돌려야 수비가 많이 움직인다는 생각을 했다. 패스 돌리다 보면 상대 수비 움직일 때 한 명이 돌파할 기회가 나온다. 후반에는 돌파 시도를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희정이 형이 1번으로 들어오면 확실히 내가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다. 심스가 나와 픽앤롤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내가 해결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부 만나면 높이를 많이 의식했다"며 "왜 안 됐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분석 많이 했다. 오늘은 수비 잘하고 속공 넘어갈 때 확 좁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동부를 이긴 건 후반기 레이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형은 "작년에는 5라운드까지 1위하다가 6라운드에 모비스와 LG 치고 올라오면서 떨어졌다"며 "그 때는 쫓기는 기분도 있었고, 부담도 됐다. 올 시즌에는 반대 상황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 더 분위기 타고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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