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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노래보단 춤이 좋은데…”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백미는 단연 WKBL을 대표하는 젊은피이자 ‘귀요미’ 신지현(하나외환), 홍아란(KB)의 특별공연이다. WKBL은 여자농구 팬들을 위해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어필할 계획이다. 올스타전 본 경기 3쿼터 작전타임에 신지현과 홍아란이 인순이씨의 ‘거위의 꿈’을 열창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이번 올스타브레이크에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고 맹연습을 했다. 서울시 모 스튜디오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녹음도 했고, 라이브 연습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 WKBL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건들. WKBL이 지난 15일에 공개한 연습현장에는 엄청난 취재진이 몰려 두 사람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신지현을 경기 전에 만났다. 그녀는 “사실 노래를 잘 못한다. 굳이 따지자면 노래보단 춤이 좋다”라고 웃은 뒤 “노래방에도 잘 안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거위의 꿈만 계속 부르고 또 불렀다. 노래도 내가 정한 게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더라”고 웃었다.
신지현과 홍아란의 거위의 꿈 연습은 지상파 방송3사의 저녁 메인뉴스에 소개 됐다. 신지현은 깜쩍 놀란 지인들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신지현은 “9시 뉴스에 노래를 부르는 내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신지현의 올스타전 소속팀 감독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신지현은 젊으니까 40분 다 뛰자”라고 했다. 그러나 신지현은 “3쿼터에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도중에 빠질 것 같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신지현과 홍아란의 노래 실력. 곧 공개된다. 이런 게 올스타전의 묘미다.
[신지현과 홍아란(위), 신지현(아래). 사진 = 청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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