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오늘만큼은 즐기자.”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8일 청주체육관.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 위성우 감독, 남부선발(신한은행, KB, 삼성) 정인교 감독이 사전 인터뷰를 가졌다. 두 감독에게도 올스타전은 1년 중 가장 부담 없는 경기. 승패를 떠나 모처럼 국내에서 농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할 예정이다.
두 감독은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정인교 감독은 “마음은 편안하다. 변연하, 이미선 등 고참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올스타전은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혹시 시즌 중 하지 못했던 항의를 화끈하게 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혹시 그러다 찍힌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위성우 감독도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재미도 있어야겠지만, 승부를 대충해선 안 된다.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선수들에게 바람을 전했다. 이어 “감독도 오늘만큼은 벤치에서 웃고 앉아 있겠다. 신지현 같은 경우 젊고 인기도 많으니 40분 다 뛰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농담을 던졌다.
두 감독 모두 그렇게 편안할 수 없는 표정. 코트에서 모처럼 농구를 즐길 것 같다.
[위에서부터 정인교-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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