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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천희가 첫 단독 MC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방송 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슈퍼컴퍼니' 마지막 8회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깔끔한 진행 솜씨를 선보였던 이천희가 마지막 클라이언트로 등장해 최종 도전자 3인 우석훈, 이창형, 조기석에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디자인하라'라는 고 난이도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모습이 공개 됐다.
이천희가 제시한 마지막 프로젝트 '자신만의 브랜드를 디자인하라'는 이미 한 차례 예고되기도 했다. 바로 지난 12월 열린 '슈퍼컴퍼니'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이천희는 클라이언트로 나서게 될 경우 '한 사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는 미션을 주고 싶다고 언급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간단하지만 고 난이도의 미션을 제시한 이천희의 미션을 전달 받은 최종 도전자 3인 방은 나를 제대로 알아야만 할 수 있는 미션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방송에서 MC, 클라이언트, 심사위원의 역할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낸 이천희는 도전자들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진지한 자세로 심사에 임했다. 그 동안 도전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누구보다도 도전자들의 열정과 간절한 마음을 잘 알고 있었던 이천희는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는 순간에는 본인이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평에 분위기가 무거워짐을 감지하자 이천희는 특유의 수더분한 웃음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등 도전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노력을 하며 끝까지 '친절한 MC'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천희는 '슈퍼컴퍼니' 첫 방송 당시 첫 MC도전이라는 부담감과 긴장감으로 손에서 대본을 놓지 못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책임감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하나의 디자인이 탄생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함께 하면서 디자이너들의 숨은 열정과 노력을 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디자이너를 응원한다"는 소감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이천희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배우를 넘어 MC, 디자이너의 영역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천희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이천희. 사진 = 슈퍼컴퍼니 방송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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