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동안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둬 기쁘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3승 10패(승점 36)로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또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동안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공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났다”며 “지금까지 대한항공에 블로킹에서 항상 밀렸다. 하지만 오늘 수비나 블로킹에 대해 각자가 맡은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1세트 초반에 권준형이 생각지도 않은 플레이를 해서 작전시간에 호되게 질타를 했다”고 웃으며 말하며 “이후 집중력이 나아지면서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감독은 오늘 승리로 한 시즌 동안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역대 처음으로 기록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 신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전 구단 상대로 한전이 이겼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며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 경기 후 미팅 때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싸워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1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에서 쥬리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