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우리 함께 해요 라는 말은 준비된 코멘트였다.”
신지현(하나외환)과 홍아란(KB)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서 3쿼터 도중 특별 이벤트를 펼쳤다. 인순이 씨의 ‘거위의 꿈’을 열창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흰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삼촌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두 사람은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 전문 보컬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는 등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홍아란은 “끝나고 나니까 더 떨렸다. 할 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실수는 하지 않았는지 걱정도 됐다. 그래도 재미있게 했다. 노래 도중 ‘우리 함께 해요’라는 말은 준비된 코멘트다. 그런데 관중들이 왜 빵 터졌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다 웃어서 너무 당황했다. 웃을 줄 몰랐다”라고 했다.
홍아란은 “원래 경기할 때는 똥머리를 하는데 오늘은 머리를 그냥 묶고 경기에 나섰다. 그래도 시즌 중에는 하지 못할 스타일이다. 경기를 하면 내 머리카락이 언니들을 찌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좋은 분위기에서 올스타브레이크를 가졌다. 그 좋은 분위기를 후반기로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신지현은 “생각보다 공연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걸음걸이부터 아쉬운 게 너무 많다”라고 공연을 돌아봤다. 이어 “올스타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서 허탈하게 졌다. 쉬면서 후반기를 잘 준비하겠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홍아란(왼쪽)과 신지현. 사진 = 청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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