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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내가 아빠를 많이 이해하게 되고, 아빠가 나를 이해하게 되고…. 아빠, 고마워"
MBC '일밤-아빠 어디가' 2기의 마지막 회가 18일 오후 방송됐다. 배우 정웅인 가족의 첫 여행지였던 대촌마을에서 여섯 가족은 졸업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가졌다.
여행의 마지막 순간, 아빠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영상 하나를 전해받았다. 그 속에는 자녀의 편지가 담겨있었다.
편지에서 윤후는 "아빠, 재밌었어. 그리고 고마웠어. '아빠 어디가'를 해서 너무 좋았어. 내가 아빠를 많이 이해하게 되고, 아빠가 나를 이해하게 되고…"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윤후는 "아빠, 미안했고 고마웠어. 언젠가 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면 좋겠어. 아빠 고마웠어"라고 마음을 전했다. 아들의 마음에 윤민수는 눈물을 흘렸다.
육아예능 열풍을 이끌었던 '아빠 어디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2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2013년 1월 6일 첫 방송 이후 진행된 시즌1에는 방송인 김성주, 배우 성동일, 축구해설가 송종국, 가수 윤민수, 배우 이종혁의 가족이, 시즌2에서는 배우 성동일, 류진, 정웅인, 김성주, 윤민수, 축구해설가 안정환 등 여섯 가족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아빠 어디가'의 후속으로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부터, 전 농구선수 서장훈, 그룹 MIB 멤버 강남, 그룹 god 멤버 박준형, 개그맨 장동민,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배우 조재윤, 곽동연, 작곡가 돈스파이크, 가수 윤도현, 개그맨 김준현 등이 출연하는 '애니멀즈'가 오는 25일부터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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