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멜버른 안경남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호주 대도시 멜버른의 날씨는 제법 서늘했다. 호주의 여름 날씨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컸다. 슈틸리케호에 또 감기주의보가 내려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멜버른은 호주 남부에 위치한 관광도시로 북부의 브리즈번과는 날씨가 180도 다르다. 브리즈번이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무더위였다면 멜버른은 습도가 적고 바람까지 불어 밤에는 제법 찬 기운이 느껴진다.
대표팀인 결전지인 멜버른으로 이동한 지난 18일에도 저녁 날씨는 긴팔을 입어야할 정도로 쌀쌀했다.
슈틸리케호는 이번 대회서 선수들 감기로 고생했다. 1, 2차전을 치른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잇따른 수중전으로 감기 바이러스가 선수단을 덮쳤다. 여기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있던 캔버라 날씨도 영향을 미쳤다.
캔버라보다 더 남쪽에 있는 멜버른은 기온차가 더 크다. 심지어 하루하루 날씨도 다르다. 어떤 날에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훌쩍 넘기기도 하고 어떤 날은 20도 후반에 머문다. 이렇다보니 멜버른이 낯선 사람들은 자칫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8강전까지 남은 시간은 3일이다. 그 사이 변화무쌍한 멜버른 날씨에 대한 적응은 필수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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