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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맥스 슈어저(31)의 최종 행선지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강력한 행선지로 지목된 가운데 7년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슈어저가 워싱턴 등 최소 2개 구단과 7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마이크 리조 단장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서 스카우팅 디렉터로 일하던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슈어저를 1라운드에서 직접 뽑은 인물이다. 이후에도 리조 단장과 슈어저는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왔기 때문에 이미 리조 단장과 슈어저 사이에 상당한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이름값 있는 선발투수 영입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조던 짐머맨과 덕 피스터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데다 특히 짐머맨과는 장기계약 협상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시즌 후 짐머맨이 팀을 떠날 수도 있고, 짐머맨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워싱턴으로서는 슈어저를 영입할 이유가 생기게 된다.
한편 슈어저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0⅓이닝을 소화하며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20승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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