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 은퇴선수 단체가 뭉쳤다.
일구은퇴선수협의회(이하 은선협) 윤동균 회장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 이순철 회장이 1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야구장 앞에서 전국 쪽방촌 거주민들을 돕기 위한 쌀 기부 캠페인인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 참여했다.
이는 지난주 이용철 KBS 야구해설위원(한은회 사무총장)이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통합'을 위해 은퇴선수 양 단체의 회장을 지목하면서 성사된 자리다.
한은회 이순철 회장은 "하루빨리 우리 은퇴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선수시절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야구를 통한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은퇴선수들의 통합 의지를 밝혔다.
은선협 윤동균 회장도 "이번 '라이스버킷 챌린지'를 시발점으로 양 단체로 나눠진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통합해 이들이 야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두 회장은 각자 50kg의 쌀을 짊어지며,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 참가자로 윤동균 회장은 대한야구협회 이병석 회장과 '불사조' 박철순을, 이순철 회장은 법륜스님과 방송인 김제동을 지목했다.
[이순철 회장(왼쪽)과 윤동균 회장. 사진=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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