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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 우완투수 이대은이 등번호를 부여받았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대은은 올 시즌 등번호 38번을 달고 뛴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뛴 이대은은 지난달 25일 지바 롯데와 1년 5400만엔(한화 약 5억원)에 계약을 맺고 새롭게 출발한다.
현지에서도 이대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본 야구 관계자들은 "이대은은 지바 롯데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할 힘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현지 언론은 '이대은은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마이너리그 통산 40승을 올렸다. FA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계약한 나루세 요시히사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바 롯데 선발진에는 경쟁력을 갖춘 투수가 많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나루세와 이시카와 아유무, 와쿠이 히데아키, 후지오카 다카히로, 가라카와 유키, 후루야 다쿠야, 우에노 히로키, 오미네 유타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들 중 풀타임을 소화한 투수는 사실상 신인왕을 차지한 이시카와가 유일하다. 팀 내 유일한 10승 투수도 이시카와였다. 이대은은 올해 이시카와, 후지오카, 가라카와, 후루야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은은 계약 당시 "팀 우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제 등번호까지 받았다. 스프링캠프 착실히 준비해서 제 기량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이대은의 일본 무대 첫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쿠바 국가대표 파워히터 알프레도 데스파이녜는 지난해 49번에서 54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데스파이녜가 대표팀에서 달고 뛰는 등번호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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