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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베테랑 좌완투수 에릭 베다드(36)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9일(한국시각) "다저스가 베다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베다드는 지난 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며 17경기(15선발)에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한 투수로 200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6년에는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76, 2007년에는 13승 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기도 했지만 볼티모어 시절의 위력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어깨 부상 등으로 2010년에는 메이저리그 등판이 1경기도 없었던 그는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지난 해에는 탬파베이에서 뛰었고 올해는 다저스에서 새 야구인생을 편다. 개인 통산 성적은 71승 8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9.
MLB.com은 "베다드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으로 짜여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면서 "베다드는 자신보다 어린 마이클 볼싱어, 잭 리, 조 윌랜드, 크리스 리드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베다드는 '보험용 선발'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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