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100만 관객 돌파…'미녀는 괴로워'와 타이 기록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개봉 6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 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배급사 집계 기준) 지난 14일 개봉한 '오늘의 연애'는 개봉 6일째인 19일 오후 1시 기준 누적관객 100만 1815명을 기록했다.

이는 661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로맨틱코미디 영화 중 최다관객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의 100만 돌파 속도와 같은 기록이며 개봉 5일째까지의 성적으로는 '미녀는 괴로워' 94만, '오늘의 연애' 97만으로 더 앞서나가는 상황이다.

유사 장르의 100만 돌파 속도를 보면 '내 아내의 모든 것'(누적 459만) 7일, '건축학개론'(누적 411만) 8일, '오싹한 연애'(누적 300만) 10일, '시라노; 연애조작단'(누적 268만) 9일, '반창꼬'(누적 247만) 7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누적 214만) 9일로 흥행 로맨스 영화들과 견주었을 때 '오늘의 연애'가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로맨스 영화의 새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오늘의 연애'는 같은 날 개봉한 하정우-하지원 주연의 '허삼관', 벤 스틸러 주연의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등 쟁쟁한 동시기 개봉 경쟁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1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오늘의 연애' 주역들의 100만 돌파 인증샷도 공개됐다. 메가폰을 잡은 박진표 감독은 하트 모양의 풍선을, 배우 문채원과 이승기 그리고 정준영은 숫자 100 모양의 풍선을 들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다.

[영화 '오늘의 연애'의 박진표 감독과 문채원, 이승기, 정준영(왼쪽부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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