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심스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와의 경기에서 58-69로 졌다. 이로써 6연승을 마감한 SK는 시즌 전적 28승 9패로 2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27승 9패)에 0.5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헤인즈(18점 5리바운드)와 최부경(12점 5리바운드), 김선형(10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린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13개나 뺏긴 게 컸다. 3점슛은 15개를 던져 단 2개만 림을 통과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부상으로 빠진 박상오와 김민수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쿼터 시작하면서 실책으로 제공권 밀리기 시작하면서 어려웠다"며 "보이지 않는 실책이 많아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전에 주도권 뺏긴 게 끝까지 간 것 같다. 리바운드 23-45로 밀렸으니 이길 수가 없었다. 전반 실점은 나쁘지 않았는데 실책으로 실점하면서 의기소침한 게 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상오의 공백이 걱정거리가 된 것 같다"며 "스몰라인업의 움직임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 부분 잘 체크해서 목요일 모비스전 좋은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스가 뛸 때도 별 문제는 없다. 박상오, 김민수 등 포워드 자원 부상 있을 때 심스를 이용한 농구를 해야할 것 같다. 버텨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심스가 스타팅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쉽게 끝난다"며 "그런 부분에서 부담을 갖고 있다. 주도권을 뺏기면 헤인즈도 부담 된다고 얘기한다. 심스의 활용 가치를 더 높여야 할 것 같다. 더 잘되는 부분을 살려야 한다. 심스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