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개인 기록보다 팀 6강이 먼저다."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강병현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27분 53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KGC는 강병현의 활약 속 69-58로 승리,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강병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오늘은 반드시 연패 끊자는 각오로 나왔다.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잡으려는 정신력에서 앞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SK가 장신 라인업으로 나왔기 때문에 최부경, 박승리를 중점적으로 막으려고 했다. 수비 로테이션과 리바운드에 중점을 뒀는데 생각보다 잘된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웃었다.
아울러 "안 좋은 일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경기 많이 남았으니 휩쓸리지 않고 우리가 할 것만 해야 한다. 6강 싸움에서 멀어진 것도 아니다. 조금 밀리긴 했지만 포기할 상황 아니다. 그래서 더 집중해야 하는 경기였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이어 "허리 상태는 괜찮다"며 "언제 또 아플까 조마조마한 마음은 있지만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운동하고 있다. 트레이너 분들도 신경 많이 써주셔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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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강병현은 "오늘 경기가 플러스가 될 것이다. 우리보다 감독, 코치님이 더 힘들 것이다. 대어를 낚은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지금은 내 개인 기록에 신경 쓰는 것보다 팀이 6강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며 의지를 보였다.
[강병현(왼쪽)이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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