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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독일 대표 다니엘이 자국의 욕 벌금을 공개했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박철민이 출연해 '사소한 일에 쉽게 화내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각 나라별 주의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다니엘은 "독일에서는 나이 드신 분에게 '늙은 돼지'라고 욕하면 2,500유로(약 350만 원)를 내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니엘은 이어 "일반적인 욕설은 250유로(약 35만 원), 경찰에게 반말하면 600유로(약 90만 원), '늙은 돼지'라고 하면 2,500유로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철민은 "늙은 돼지가 할머니한테 큰 잘못을 한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다니엘은 "'돼지'라는 말이 독일에서는 되게 심한 욕이다"라고 답했다.
다니엘은 또 "행동으로 하는 욕 중, 혀를 내미는 행동은 150~300유로(약 20~45만 원), 멍청하다는 의미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치는 행동은 750유로(약 100만 원), 가운데 손가락을 들면 최대 4,000유로(약 600만 원) 까지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로빈은 "심한 규제 때문에 독일 유머가 재미없다. 벌금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잖냐"라고 말했고, 유세윤은 다니엘에게 "이제부터 안 웃기면 벌금 250유로 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독일 다니엘.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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