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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남보라가 17살 고등학생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보라는 현재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에서 17살 고등학생 연기를 펼치며 제작진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남보라가 맡은 역은 아버지의 치킨 가게를 어떻게든 지키고자 하는 막내딸 순정. 남들처럼 대학에 가 좋은 직장 다니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아버지의 치킨 가게를 살리는 데만 관심이 있다. 후에 사돈지간이 될 은서와 치킨 값 때문에 싸움을 벌이는 등 조용한 모범생은 아니지만 삶에 대한 열정만큼은 남다르다.
실제 남보라의 나이는 27살, 1989년생이다. 그러나 교복을 입고 하늘색 백팩을 맨 모습은 의심할 여지없는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정말 27살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10년의 나이를 거꾸로 가는 역이지만 남보라는 “그 어느 역보다도 신이 난다. 실제 순정이 내 성격과 비슷해 물 만난 고기처럼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프들의 칭찬도 자자하다. 언제나 밝게 웃는 커다란 목소리로 촬영장을 기분좋게 만드는 귀염둥이라고 평했다. 촬영장에서 만난 남보라는 “안녕하세요”를 힘차게 외치더니 스태프들의 요구와 지적에 “알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될까요?”라고 막내동생처럼 꾸밈없이 되물었다.
이어 아버지를 죽게한 사람의 얼굴을 생각해 내고는 눈물을 주르르 흘리고 격정적으로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17살 소녀다운 모습을 깔끔하게 보여준다. 연기를 마친 남보라가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외치자 카메라 감독을 비롯 스태프들은 “그래 고생했다. 보라야”라며 조카처럼 편안하게 답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매주 주말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남보라.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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