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2-9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승 등 최근 11경기에서 8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28승 14패. 반면 보스턴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3승 26패가 됐다.
출발부터 클리퍼스가 좋았다. J.J. 레딕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레딕의 자유투 3득점과 그리핀의 점프슛, 디안드레 조던의 앨리웁 덩크에 힘입어 11-2로 앞섰다. 클리퍼스는 이후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23-17, 6점차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맷 반스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온 클리퍼스는 닥 리버스 감독의 아들 오스틴 리버스의 핑거롤과 자말 크로포드의 점프슛으로 11점차를 만들었다. 2쿼터 종료 직전 크로포드의 3점포까지 터지며 47-37로 전반 마무리.
클리퍼스는 3쿼터에도 점수차를 벌렸다. 중심에는 그리핀이 있었다. 그리핀은 3쿼터 시작 직후 점프슛과 훅슛으로 6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여기에 레딕의 3점슛과 조던의 연속 덩크까지 터졌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레딕의 3점포로 69-48, 21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승리를 쉽게 추가한 것은 아니다. 4쿼터 맹추격을 허용하며 4분여를 남기고 91-88, 3점차까지 쫓긴 것. 그래도 대역전패는 없었다. 그리핀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클리퍼스는 이후에도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추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그리핀은 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은 19점 12리바운드, 골밑을 지켰으며 레딕과 크로포드는 16점씩 보탰다. 폴은 9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
반면 보스턴은 4쿼터 분전했지만 2% 부족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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