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말 그대로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다.
미국 골프채널을 비롯한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각) “우즈가 여자친구 린지 본의 시상식에 참석하다 취재진의 카멜와 부딪혀 앞니가 부러졌다”라고 보도했다. 우즈의 여자친구 본은 유명 스키선수다. 본은 최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서 우승했다. 우즈는 이 장면을 지켜보고 현장에서 여자친구를 축하해주기 위해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로 날아갔다.
외신들이 전한 사고 상황은 일단 우즈는 시상식 시간에 맞춰 본을 축하해주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현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매우 혼잡했다. 이때 한 매체의 카메라맨이 몸을 돌려 무대로 나가려는 순간, 우즈의 입과 부딪혔고, 우즈의 앞니가 부러지는 사고로 이어졌다.
우즈는 이달 말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인공치아를 박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가 부러진 게 골프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스윙할 때 신경이 쓰인다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한편, 골프채널 등 외신들은 “본이 우즈의 사고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했다”라고 전했다.
[우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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