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시카고 컵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를 영입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덱스터 파울러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컵스는 휴스턴으로부터 파울러를 받는 대신 내야수 루이스 발부에나와 우완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내줬다.
1986년생으로 스위치히터인 파울러는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는 13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100경기 이상 나서는 등 소속팀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3시즌까지 콜로라도에서 뛰던 파울러는 2014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도 1:2 트레이드였다. 콜로라도가 브랜든 반스와 조던 라일스를 데려왔다.
휴스턴에서의 첫 시즌인 2014년에는 116경기에 나서 타율 .276 8홈런 35타점 11도루 6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나섰다. 지명타자로 출장한 4경기를 제외하고 수비로 나선 110경기는 모두 중견수로 출장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파울러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가운데 아직까지 계약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컵스는 파울러를 영입하며 1번 타자로 나설 수 있는 중견수를 얻었다. 휴스턴에서는 1번부터 4번까지 나선 비율이 비슷했다.
이번 오프시즌 야심차게 전력보강을 하고 있는 컵스가 올해는 '만년 하위팀' 이미지를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