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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캄보디아 촬영 중 어려웠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5층에서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문식, 심혜진, 방송인 박명수, 배우 최정원, 씨엔블루 민혁, AOA 설현이 자리했다.
이날 박명수는 '리얼 설정'에 대해 "그 점이 참 힘들었다. PD에게 '가족이란 설정을 어떻게 해야 되는 거에요?', '어쩔라고 그래요'라고 했는데, 그냥 하라고 했다. 제가 기존에 해 왔던 프로그램과는 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속이 뒤집어 지는데 화장실은 없고, 화장실 가면 소리가 다 들린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아버지랑 엄마랑 싸움을 한다. 그럼 그 때 '내가 삼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리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삼촌이 된다. 그러면서 몰입이 되어 가더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녹화 끝나고 2주 만에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똥물에서 같이 뛰어 놀고, 바퀴벌레 1000마리가 올라 왔다. 코로, 귀로 들어가고 그런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했던 기억이 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 가족'은 아빠 이문식, 엄마 심혜진, 삼촌 박명수, 큰 딸 최정원, 아들 민혁, 막내 딸 설현 등의 연예인들이 가상의 가족을 구성, 세계의 곳곳에 있는 독특한 지역의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시추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첫 녹화는 캄보디아의 톤레사프.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개그맨 박명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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