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멜버른 안경남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영(27,서울)이 깜짝 삭발을 했다. 미용사는 원조 빡빡이 차두리(34,서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21일 귀국이 확정된 구자철을 제외한 21명 전원이 훈련에 참가했다. 호주전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타박상을 당한 박주호와 김진현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21명 중 가장 눈길 끈 선수는 머리를 삭발하고 나타난 김주영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주영이 어제 쉬는 날에 삭발을 했다. 우리도 아침에 깜짝 놀랐다”며 “차두리가 호텔 방에서 삭발을 해줬다”며 웃었다.
삭발은 차두리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고생한 김주영이 분위기 쇄신을 위해 룸메이트인 차두리에게 삭발을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은 지난 오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선발로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쿠웨이트, 호주전을 잇따라 결장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주영도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30분 공개 후 전술 등 세부적인 훈련에 대해선 비공개로 진행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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