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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국 언론이 강정호의 홈런수에 주목했다.
미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MLB.com 기자인 앤드류 사이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 온 어스'에 기고한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할 기록 10가지'에서 강정호의 홈런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기 당 득점과 삼진 비율을 가장 첫 번째로 꼽은 사이먼 기자는 6번째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야스마니 토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런을 꼽았다.
강정호와 토마스는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를 누비게 되는 선수들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거포 유격수로 이름을 떨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4+1년 최대 16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쿠바 출신 거포인 토마스의 계약 규모는 더 크다.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은 토마스는 당시 6년간 6850만 달러에 사인했다.
사이먼 기자는 "해외 시장에서 영입한 강정호와 토마스는 자국리그에서 거포로 통했던 선수들이다"라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지는 물음표가 붙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마스와 강정호의 나이와 계약 내용, 자국리그 성적에 대해 설명한 사이먼 기자는 "자국리그에서의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며 "강정호와 토마스의 홈런수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 온 어스'는 강정호와 토마스의 기록을 비롯해 최강 선발진을 구축한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삼진수, '추락한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의 성적, 조 네이선이 합류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세이브 숫자 등을 주목할 기록으로 선정했다.
[강정호.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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