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레오가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통산 150번째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는 겹경사를 맛봤다.
레오(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구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4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활약 속 LIG를 세트스코어 3-1(19-25, 29-27, 25-23, 25-22)로 승리했다.
레오는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복통으로 인해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 중반까지 레오는 범실을 남발하며 부진했다. 서브 에이스가 반전 계기가 됐다. 레오는 16-23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스파이크 서브를 상대 리베로 부용찬이 받지 못한 것.
이로써 레오는 통산 150서브에이스를 달성했다. 이경수, 박철우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며 외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특히 이경수가 6시즌, 박철우가 8시즌만에 달성한 것과 달리 레오는 단 3시즌만에 이를 이뤄냈다.
1세트에 범실 4개를 비롯해 공격 성공률 16.7%에 그쳤던 레오는 2세트부터 본색을 드러냈다. 2세트들어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블로킹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2세트 22-22 동점 상황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시즌 4번째.
이후에도 레오는 활약을 이어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는 백어택 15개,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3개 등으로 41점을 올렸다. 비록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상황에는 어김없이 제 몫을 해냈다. 덕분에 겹경사를 맞이한 경기에서 승리까지 맛 본 레오다.
[삼성화재 레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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