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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타이거 우즈(39)가 카메라에 부딪쳐 앞니가 빠진게 아니라는 의혹이 새로 일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디에이지 닷컴은 타이거 우즈가 카메라 기자의 카메라에 부딪쳐 앞니가 빠졌다는 우즈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월드컵스키 주최측이 밝혔다고 2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19일 이탈리아서 열린 월드컵 스키대회서 연인 린지 본(30)이 63승 대기록을 세우는 순간을 축하하고 깜짝 놀라게 해주려 이곳을 몰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이 그를 알아채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한 것.
우즈의 에인전트에 따르면 우즈의 앞니가 미디어들의 소란속에 카메라에 부딪쳐 부러졌다고 밝혔다.
에이전트인 마크 스티인버그는 이메일을 통해 "이탈리아 월드컵 시상대 앞으로 카메라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어깨에 맨 카메라를 단상으로 돌려대는 순간 우즈의 앞니와 부딪혔다."며 "우즈는 사고로 다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 조직위는 자신들이 근접거리에서 본 바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직위 니콜라 콜리 사무총장은 TMZ를 통해 "우즈는 사고상황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의 언급이 없는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즈와 그의 스탭들에게 화 내고 싶지는 않다. 다만 모든게 완벽하게 보였는데, 그가 뭐가 잘못 됐다고 주장하는게 흥미롭고 이상할 뿐이다."고 말했다.
콜리는 또 "우즈는 고통스런 표정을 한번도 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우즈는 본의 아버지인 앨런 킬도우와 함께 처음 선수 대기지역에 나타났다가 린지 본이 1등을 하자 앨런과 스탭의 에스코트를 받고 밖으로 나가 우승한 린지 본에게 포옹을 했다. 우즈는 본과 가족들과 잠시 단상에 있다가 스키 측량 대기텐트로 옮겨 한시간 가량 기다리다 경찰 호위를 받아 스노모빌을 타고 떠날수 있었던 것.
우즈는 내주 PGA 피닉스 오픈에 참가할 예정. 에이전트는 우즈의 치아 교체 시기를 아직 밝히지 않아 '잘 하면' 내주 우즈가 필드에서 웃을 때 '이빨 빠진 호랑이'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TMZ는 '카메라에 부딪혀 앞니가 부러진게 아니다'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연유는 린지 본 만이 알 것이라며 혹시 린지 본에게 "뭔가 딱 걸린 게(busted) 있는거 아니냐"는 새 의혹도 던졌다.
[사진 = 타이거 우즈(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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