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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새 출발하는 강정호(28)가 주전 도약을 넘어 중심타선 진입을 꿈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 피츠버그를 담당 취재하고 있는 톰 싱어는 21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확실한 4번타자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츠버그는 클린트 허들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4번타자로 1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한 선수가 11명에 이를 정도로 중심타선이 자주 바뀌는 모습을 보였다.
싱어는 올해 피츠버그의 4번타자 후보로 1루를 나눠 맡을 페드로 알바레스와 코리 하트를 꼽으면서 "강정호가 4번타자 후보에서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싱어는 강정호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에서 홈런 40개와 장타율 .739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이 기록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지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흥미를 보였다.
물론 강정호는 주전 경쟁을 먼저 뚫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강정호가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는다면 과연 어느 타순에 배치될지 흥미롭다. 지난 해 한국에서 보여준 무시무시한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펼쳐진다면 중심타선 진입도 꿈은 아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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