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연애전선 이상無"…박서준 "열애설 사실 아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황정음은 남자친구 가수 김용준과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고, 배우 박서준은 백진화의 열애설이 "사실 아니다"고 해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에서 황정음은 남자친구 김용준과 화해했는지 묻는 질문에 "(김)용준이랑 잘 만나고 있다. 사실 요즘은 오린진으로 사느냐 정신이 없다"며 "다음부터는, 사적인 얘기를 너무 편하게 한 것 같은데, 연애는 제가 알아서 걱정 안 시켜드리고 잘하겠다"며 웃었다.

앞서 황정음은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 당시 김용준이 어떤 응원을 보내줬는지 묻자 "전 싸웠어요. 연락 안 해요. 진짜인데? 우울해요"라며 다툰 이유로 "촬영하고 바쁘고, 몸도 감기 걸려서 저녁 맛있는 것 먹고 싶어서 식당을 예약하라고 했는데, 예약을 안 해놔서 집어치우라고 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두 사람의 알콩달콩 사랑 싸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백진희와 두 번째 열애설이 제기됐던 박서준은 하나하나 해명했다. "기사를 봤다. 맞는 내용은 하나 있더라.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이라며 "그 집도 영화 촬영 때문에 내가 지방에 있을 때 회사에서 알아봐줘서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나지 않았는데 목격담은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하더라"며 "그런 기사가 두 번이나 나오니까 '아, 이 친구를 사석에서 만나게 되면 기정사실이 되겠구나' 싶었다. 인간 관계가 좁아지는 기사들 같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왜 자꾸 (열애설이)나오지?' 궁금했다. 커플 패딩이라고 하는데 협찬 받은 거다. 그쪽에도 들어갔나 보더라. 그걸 확인 받을 수는 없지 않나. 그런 것들이 얽혀서 나왔더라"며 "어차피 다들 모든 사람의 주관이 있기 때문에 자기 주관에 맞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어떻게 보면 그런 생각도 들었다. 지성 형님이랑 황정음 누나랑 같이 작품하는 것처럼 자꾸 열애설 나니까 '환상의 케미'를 다음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며 웃었다.

'킬미힐미'는 7개의 인격을 지닌 차도현(지성)과 비밀주치의 오리진(황정음), 추리소설가 오리온(박서준)의 이야기로 지성과 황정음, 박서준의 열연 속에 지난 7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 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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