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멜버른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의 8강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은 내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지난 호주전 곽태휘처럼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 나간다고 봐도 무방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몸 상태에서 많이 회복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내일 90분을 뛸지 중간에 교체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을 위협할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전을 승리했지만 공격적인 기록은 좋지 못했다. 패스 미스가 많았고 위협적인 장면도 많지 않았다”며 “손흥민이 내일 좋은 장면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토너먼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토너먼트에선 실수가 용납이 안 된다. 미끄러지면 바로 짐을 싸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시나리오는 아니다. 가능하다면 1월 31일까지 호주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팀들의 전술보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슈틸리케는 “상대 팀 전술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프로선수라면 능동적으로 상대의 변화에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 매번 감독이 지시를 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잘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이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분석은 다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팅 때 선수들이 잠을 자지 않았다면 우스베키스탄에 대해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오만전 후반에 보여준 기술적인 부분과 호주전의 투지가 조화를 이룬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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