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KGC가 7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2-62로 승리했다. KGC는 7연패 탈출 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5승23패로 여전히 8위.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8승30패로 여전히 최하위.
KGC가 최근 구단 안팎의 좋지 않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오리온스와의 빅딜 이후 아직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박빙흐름으로 진행된 경기. 승부처에서 KGC가 우세했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KGC 리온 윌리엄스와 오세근, 삼성 키스 클랜턴과 김준일의 골밑 힘겨루기가 대단했다. 네 사람은 경기 초반 두 팀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주도했다. 1쿼터에 턴오버를 단 1개도 범하지 않은 KGC의 근소한 우세.
KGC는 2쿼터에도 오세근이 맹활약했다. 김준일보다는 확실히 테크닉에서 앞섰다. 삼성은 찰스 가르시아를 투입했다. 김준일과 더블포스트를 구축해 맞대응했다. 두 팀 모두 외곽포 지원 없이 골밑에서의 팽팽한 힘 대결이 볼만했다.
KGC가 후반 들어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윌리엄스의 활약에 전반전에 잠잠했던 양희종의 득점도 터졌다. 삼성의 수비조직력은 조금씩 균열이 보였다.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KGC의 10점 이상 리드.
경기는 뒤집히지 않았다. KGC가 여유있게 승부를 갈랐다. 애런 맥기, 강병현 등의 골밑 공략과 속공, 외곽포가 터졌다. 삼성은 경기 막판 박재현, 김준일 등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KGC는 적절히 시간을 보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윌리엄스가 23점 11리바운드, 오세근이 1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21점을 올렸으나 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오세근과 윌리엄스.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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