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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우완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협상을 계속할 전망이다.
22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보겔송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마이어는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보겔송은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겔송은 빅리그 통산 232경기(143선발)에 등판, 49승 57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첫해인 2011년 30경기(28선발)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71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이듬해인 2012년에도 14승 9패 평균자책점 3.37로 제 몫을 했다.
2013년 19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지난해에는 32경기에서 8승 13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에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의 완벽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현 시점에서 자이언츠 선발진은 매디슨 범가너와 맷 케인, 팀 린스컴, 제이크 피비, 팀 허드슨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허드슨이 오른 발목, 케인이 오른 팔꿈치와 발목 수술 경력이 있는 게 문제다. 둘 다 정규시즌 준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불안요소가 있는 게 사실.
이들뿐만이 아니다. 피비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고, 스윙맨 유스메이로 페티트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범가너도 지난해 포스트시즌 포함 총 270이닝을 던진 후유증을 떨쳐내야 한다. MLB.com도 이를 우려했다. 결국 보겔송을 잡아 불안요소를 지우는 게 최선의 방법인 듯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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