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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구순이 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일관에서 ‘송해 빅쇼 제 3탄 - 영원한 유랑청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송해는 "난 아직까지 앞으로의 3년 계획을 한번도 못세워봤다. 방송 일을 하는 사람은 개편 때가 다가오면 너무 힘들다. 평생 비정규직이다"고 말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목이 메인 듯 잠시 말문을 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 가운데 행복한 것은 내가 '전국 노래 자랑'을 30년이나 했다. 이만하면 정규직을 한 것이다. 이런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3년 계획을 못하고 살아온 인생이다. 그만큼 얼마나 방황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난 마이크 엎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할 것이다. 내가 살아온 아팠던 얘기, 즐거운 이야기를 전하는게 내 사명이다. 두번 다시 태어나는 것도 아닌데 숨길 필요없다. 다 털어놓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이다. 나도 내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한편 올해 90수 설날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그간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무대로, ‘가능한 새로운 노래, 새로운 코너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21일 부산, 3월1일 창원에서 열린다.
[송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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