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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김종국이 그룹 터보의 상업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22일 김종국은 자신의 팬카페에 “다름이 아니라 최근 발매 예정인 터보 베스트 앨범에 관해 사무실로 문의가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라며 터보 스페셜앨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를 통해 김정남과 터보로 뭉쳐 화제를 일으키면서 터보의 히트곡을 모은 스페셜 앨범이 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포니캐년 측은 지난 20일 베스트 앨범 발매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새 재킷 사진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종국은 “이번 앨범은 저는 물론 정남이형 그리고 마이키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예전처럼 저나 회사의 동의없이 기존 음원을 리마스터링해서 제작한 앨범입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터보라는 과거의 그룹이 많은 분들에게 추억이라는 힘을 통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새롭게 조명되고 사랑받게 되면서 이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저희가 괜한 오해를 받고 너무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추억해주신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게될까 너무나 걱정스럽고 안타깝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또 "이번 앨범 발매로 여러분들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며 자신의 의사와는 아무 상관없이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 대해 팬들이 피해를 입게 될까 걱정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김종국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측 관계자는 “터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무대에서 보여 드리고 싶었던 의도가 여러가지 주변 상황에 의해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조심스럽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종국은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전 요즘 몸은 좀 힘들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는 요즘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저는 이번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해 정남이형과 오랜만에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형이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동시에 또 다른 터보 멤버인 마이키도 생각이 많이 났는데, 800회 특집 방송으로 과거 SBS '인기가요' 1회때 1위했던 가수로 초대받아 '회상' 무대를 함께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라며 '인기가요' 800회 특집에 터보 멤버 마이키와 함께 무대를 한다는 소식을 털어놨다.
김종국은 오는 25일 '인기가요' 800회 특집에서 마이키와 '회상' 무대를 선사한다.
다음은 카페 게시글 전문이다.
[김종국. 사진 = 얼바웍스이엔티]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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