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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강진웅 기자] “올스타전 전에 반등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5-18, 16-25, 25-18,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0승 10패(승점 29)가 되며 3위 IBK기업은행(승점 36)과의 승점차를 좁혔다.
이날 흥국생명은 루크가 30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경기서 살아나기 시작한 이재영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기록했다. 또 김수지도 블로킹 5개 포함 13득점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다시 5할 승률이 되는 것만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5세트까지 가서 이기는 것은 물론 승점은 1점 줄지만 승리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이재영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본인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왔고 다른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며 “심리적인 부분이 컸고,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제가 자꾸 얘기를 했다. 옆에 있는 선수들이 재영이의 부담을 조금씩 덜어주면서 괜찮아지고 있다. 자신이 자꾸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밝게 플레이 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재영에 대해 평가했다.
흥국생명은 6연패 사슬에 빠져있다 지난 18일 현대건설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연패를 끊었다. 그리고 이날 장충체육관 재개장 후 처음으로 치른 경기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박 감독은 “다행히 올스타전 전에 반등을 해서 선수들이 심적으로 즐겁게 올스타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는 선수들이 그날 컨디션이 좋으면 더욱 잘하고 범실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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