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모비스의 '주포' 문태영은 역시 해결사다웠다.
모비스는 팀내 최다인 24득점을 마크한 문태영의 활약 속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0-75로 승리, 반경기차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문태영은 24득점과 더불어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며 라틀리프와 함께 골밑을 지켰다.
경기가 끝나고 "SK와 같은 강팀에 우리가 집중력을 보여주고 승리를 챙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긴 문태영은 이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슈팅에 나선 것에 "요즘 슈팅이 슬럼프라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 전에 연습을 했는데 감이 좋았다. 슛을 많이 시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SK전이라 더욱 승부욕을 보이는 것일까. 문태영의 대답은 'Yes'였다.
"SK가 강팀이기도 하고 좋은 선수들도 많고 서울 연고지의 팀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SK가 우승한다는 예상을 많이 한다. 아무래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경기 중에는 화끈한 원핸드 덩크슛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문태영은 "그 전에 레이업슛을 하러 올라갔을 때 좋지 못했는데 어떻게든 집어 넣겠다는 마음으로 덩크슛을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도 박승리와의 신경전도 계속됐다. 문태영은 솔직히 자신의 심경을 비쳤다. 그는 "어린 선수가 나의 신경을 건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막판에도 그랬다. 스타가 되고 싶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라는 답을 남겼다.
[모비스 문태영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원핸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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