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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쎄시봉'의 주연 배우 정우 강하늘 조복래가 원조 쎄시봉 멤버인 윤형주와 한 무대에 올랐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는 일명 '쓰레기'로 불리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우가 단독으로 무대에 올라 중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했다.
정우의 등장과 함께 곧이어 시작된 노래로 '스케치북' 여성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정우의 매력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노래를 마친 정우는 MC 유희열에게 "리허설 때는 편안했는데, '스케치북' 장난 아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정우는 이날 본명이 김정국임을 밝히며 "뜻 정에 나라 국자를 썼는데, 이름이 사람보다 높다고 해서 이름을 바꿨다"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쓰레기 오빠의 사투리를 듣고 싶다"는 MC 유희열의 요청에 사투리 연기를 펼쳤고, 환하게 웃고 있는 MC 유희열에게 "입 가리고 웃으랬지?"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하늘은 토크 도중 기타를 치며 수준 높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특히 윤형주가 함께 화음을 넣어 환상의 하모니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영화에서 송창식 역을 맡은 조복래는 "'스케치북' 출연이 첫 방송"이라고 말하며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송창식의 노래를 모창하며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조복래는 송창식과 만났었던 에피소드를 꺼내며 "송창식 선생님이 노래는 포기해라. 어떻게 해도 나보다 잘 할 순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준 사실을 공개해 유희열과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 밖에도 정우-강하늘-조복래와 윤형주는 직접 기타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며 노래를 해 '스케치북' 관객들에게 그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이며 음악선물을 안겼다,
[윤형주와 함께 '스케치북' 무대에 오른 배우 정우 강하늘 조복래.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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