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항공기 이상으로 예정보다 약 2시간 늦게 결전지 시드니에 입성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항로를 이용해 멜버른에서 아시안컵 4강전이 열리는 시드니로 이동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항공기 이상으로 2시간 정도 늦게 시드니 땅을 밟았다.
당초 슈틸리케호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멜버른 공항에서 콴타스 QF426편에 탑승했다. 그러나 항공기의 바퀴가 접히지 않아 급히 회항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내에서 바퀴에 이상이 있다는 방송이 나왔다. 기장이 원래 바퀴에 좀 이상이 있었는데 이륙 후 바퀴가 다시 접히지 않아 돌아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드니에서의 회복 훈련에도 취소됐다.
대표팀은 오후 6시에 레이차르트 오발 훈련장에서 전날 90분 이상을 뛴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위주로 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연되면서 훈련 일정이 다소 빡빡해졌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오후 회복 훈련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곧바로 신태용 코치와 함께 이란과 이라크의 전력 분석을 위해 캔버라로 이동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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