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UPI(유니버셜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로 2015년 국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UPI 코리아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2015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UPI 코리아(이하 UPIK)의 이민수 대표는 "2015년을 시작으로 유니버셜 픽쳐스와 소니 픽쳐스의 모든 영화를 함께 배급을 담당하게 됐다. 배급사로서 메이저 스튜디오의 영화들을 배급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며 라인업 발표회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소니 픽쳐스 코리아의 바통을 이어 받아 UPIK에서 선보이는 첫 소니픽쳐스의 작품은 오는 28일 개봉되는 '더 이퀄라이저'다. 덴젤 워싱턴과 안톤 후쿠아 감독이 13년 만에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 액션 영화이기도 하다.
2월에는 '어벤져스', '엑스맨' 제작진이 탄생시킨 판타지 블록버스터 '7번째 아들'(감독 세르게이 보드로프)이 개봉된다. 또 2월 26일에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19금 로맨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감독 샘 테일러-존슨)가 베일을 벗는다.
3월에는 닐 블롬캠프 갬독이 메가폰을 잡은 SF 블록버스터 '채피'를 선보인다. 소니픽쳐스의 작품으로 생각할 줄 아는 로봇 채피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을 그린다. 4월에는 폴 워커의 유작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들을 모두 볼 수 있는 '분노의 질주7:더 세븐'(감독 제임스 완)이 한국의 관객 곁을 찾는다.
5월에는 워킹타이틀에서 선보이는 '트래쉬'(감독 스티븐 달드리)가 개봉된다. 앤디 멀리건의 소설 '안녕, 베할라'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쓰레기 마을 베할라의 14세 소년들의 여정을 그린다. 또 전작의 흥행을 이을 '피치 퍼펙트2'(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도 같은 달 개봉된다.
6월에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14년 만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우)가 베일을 벗으며, '19곰 테드2'(감독 세스 맥팔레인)도 6월 25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된다.
7월에는 '인시디어스3'가 한국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각본을 쓴 리 워넬이 메가폰을 잡아 감독으로 데뷔하며 '인시디어스' 시리즈들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슈퍼배드'의 미니언들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도 7월 말 개봉되며 8월에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픽셀'을 통해 고전게임 마니아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9월에는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더 비지트', 워킹타이틀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재난 영화 '에베레스트', 애니메이션 '몬스터호텔2'가 공개된다. 이어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하고 톰 히들스턴, 제시카 차스테인, 미아 와시코브스카 등이 출연한 '크림슨 피크'가 10월 15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된다.
또 지난 2009년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맨 온 와이어'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가 10월 개봉된다. 행위 예술가 필리페 페팃의 실화를 다뤘으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셉 고든 레빗이 출연했다.
11월 19일에는 '007:스펙터'가 베일을 벗는다. '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으로, 전편에 이어 샘 멘더스 감독이 연출을 했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다시 제임스 본드로 돌아온다.
한편 UPIK는 2015년에 이어 2016년 '워크래프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 '더 미이라4', '본 시리즈5', '인페르노' 등을 배급할 계획이다.
[영화 '더 이퀄라이저', '7번째 아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채피', '하늘을 걷는 남자', '미니언즈', '쥬라기 월드', '분노의 질주7:더 세븐'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UPI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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